2011년 부동산 시장에서는 임대수익형 상품이 가장 돋보였다. 특히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 주거시설은 주택시장이 좀처럼 회복하지 않자 대체 주거시설로 기능이 확대되면서 투자자의 큰 관심을 모았다. 공급이 급증하고 분양가가 급등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당분간 임대수익형 상품의 인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2012년 주택시장은 여전히 가늠하기 어렵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작지만 천정부지로 치솟던 전셋값은 보합세를 보이거나 내림세로 돌아섰다. 2012년 집값이나 전셋값은 급등하지도, 급락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 부동산 시장의 대체재 격인 주식시장이 활황인 것도 아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주식시장의 진폭이 큰 편이다. 때문에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임대수익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회복된다고 해도 예전처럼 집이나 주식으로 큰 돈을 벌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허윤경 연구위원은 “주택보급률은 이미 100%를 넘어섰고 경제도 급성장기를 지나 저성장기에 접어들고 있어 고정수입을 얻을 수 있는 안정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