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을 때 상투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내년에도 험난한 과제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 미 타임지가 올해의 인물로 ‘시위자’를 선정한 것은 기존 체제에 대한 저항이 보편적 현상이 됐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기존 질서의 저항과 파괴, 그리고 균형 잡힌 질서의 재구축이 내년에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다.
이런 중첩적이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지식이나 이념을 넘어서는 지혜가 요구된다. 솔로몬의 지혜처럼 뛰어난 개인의 지혜가 필요하고 여러 사람의 뜻과 생각으로 만들어지는 집단의 지혜도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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