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영·경제 앞에 ‘지식’을 붙여야 허전하지 않은 세상이다. “지식이 힘이다(Knowledge is power)”라는 말이 부쩍 힘을 받는 시대다. 그러나 지식사회에서도 “모르는 게 약이다” “식자우환(識字憂患)”이 사어(死語)가 될 기미는 없다.
지식의 문제점은 동서고금 공통으로 지적된다. 구약성경에서도 “아는 것이 많을수록 고통도 많다(The more knowledge, the more pain)”(전도서 1:18)고 했다. ‘지식의 저주(the curse of knowledge)’라는 경영학 개념에 따르면 지식의 불균형이 소통을 어렵게 한다. 노자는 “국민을 다스리기 어려운 이유는 국민이 너무 많이 알기 때문이다(People are difficult to govern because they have too much knowledge)”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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