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10년간 국내 주식시장은 1월에 평균 6.5%가 오르는 ‘1월 효과’를 보였다. 새해 국내 증시의 출발도 좋았다. 미국·유럽의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작심삼일을 떠올리게 하듯 주식시장은 개장 3일째인 1월 4일에 하루 전보다 9.19포인트 내린 1866.22에 마감한 후 주춤하고 있다. 양기인(49)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주가가 작심삼일처럼 반짝 상승하다 말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말 미국 소비지표가 시장 예상치보다 좋았지만 연말 특수에 힘입은 일시적 현상이란 분석에서다.
“미국의 저축률이 45도 기울기로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그만큼 가계에서 저축할 수 있는 돈이 줄어들고 있다는 거죠. 미국의 소비지표가 개선되면서 IT·금융서비스 관련 주식이 잠시 강세를 보였을 뿐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긴 어렵다고 봅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