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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3호 (2014.06.30)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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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혁의 ‘술로 만나는 중국·중국인’ ⑪ 신장 위구르자치구 투루판 와인 - 낮고 덥고 건조한 땅에서 ‘명 품 포도주’ 솟다
위구루인의 역사를 담은 술 ... 중국에서 가장 빼어난 맛으로 유명
모종혁 중국 전문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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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사막은 황량하고 뜨겁다. 강렬하게 쏟아지는 뙤약볕 아래 사막 위를 걷다 보면 발아래 짓밟히는 모래가 천근 쇳덩어리처럼 육중하다. 신장 위구르자치구 중앙에 위치한 타클라마칸 사막을 걷는 느낌이 딱 이렇다. 타클라마칸은 위구르어로 ‘들어가면 살아나올 수 없는 땅’이다. 이름에 걸맞을 만큼 거대한 모래 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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