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지방직 9급 행정직에도 고졸 채용 과정이 신설된다. 교육부는 지난 5월 22일 제6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3차 사람투자 인재양성협의회의에서 ‘직업계고 지원 및 취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에 따르면 교육부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고졸자 대상 지방직 9급 행정직군 선발제도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 고졸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공무원 채용 과정에서 지방직 9급은 기술직에서만 고졸자를 선발하고 있다. 반면 국가직 공무원 채용에서는 행정과 기술직군 모두 고졸자 대상 ‘지역인재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일단 지방직 9급 행정직 고졸 채용 전형을 신설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졸 취업 활성화 추진 협의체와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과제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황건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