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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0대 부자 

해외 진출을 모색하다 

KERRY A. DOLAN 포브스 기자
야나이 다다시의 의류 체인점 유니클로와 같은 기업들이 사업 성장을 도모하고자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유니클로의 미국 사업은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저조한 경제성장에도 포브스 일본 50대 부자 순위에 이름을 올린 부호들의 절반은 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상당부분 기업인수 혹은 해외사업 확장을 통해 해외시장으로 진출한 덕분이다. 일년 전에 비해 가치가 한층 절상된 엔화 역시 달러가치 자산이 증가하는 데 일조했다.

지난해 닛케이225는 14% 하락했으나 이들 부호의 순자산은 소폭 상승했다. 한편 닛케이225의 하락에 따라 명단에 이름을 올린 부호 중 19명은 순자산이 감소했다. 이들 중 몇몇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면서 50대 부자의 총 자산액도 전체적으로 하락해, 지난해 1410억 달러에서 감소한 1370억 달러를 기록했다.

패션업 재벌 야나이 다다시는 의류체인점 유니클로의 모기업으로 자신이 소유한 패스트 리테일링(Fast Retailing)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순자산이 전년대비 48억 달러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켰다. 야나이 다다시는 온라인 소매업을 하는 미키타니 히로시와 나란히 순위에 오른 부자 중 달러화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자산하락을 기록했다. 야나이 다다시는 해외사업 확장에 거액을 투자했으나, 미국에 진출한 유니클로 매장이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지난 11월, 일본 이외 지역의 유니클로 매장 수는 800개를 웃돌며 일본 내의 매장 수를 앞질렀다. 야나이 다다시는 2016년 미국보다 훨씬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본토에 100개의 매장을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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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호 (201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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