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장보환 하남돼지집 대표 

하루 6시간 문 열어 월 8000만원 매출 

글 최영진 기자·사진 강정현 기자
서울이 아닌 경기도 하남에서 시작해 전국에 퍼진 하남돼지집. 보증금 2000만원짜리 쓰러져가는 가게에서 시작했지만, 2016년 3월 현재 전국에 169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강자로 우뚝 섰다.
10여 년 동안 꿈을 잊어버리고 살았다.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발에 땀이 날 정도로 열심히 일했다. 야근을 밥먹 듯이 했고, 맡겨진 일은 어떻게든 해결해야 직성이 풀렸다. 운영기획팀장까지 맡으면서 업계에서 잘 나가는 직장인으로 살았다. 어느 날 갑자기 얼굴마비와 함께 입이 한쪽으로 삐뚤어지는 구안와사가 왔다. 병원에서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다. 잘못하면 뇌출혈까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입원을 했고,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일에 빠져 사는 것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우선 건강부터 찾아야만 했다. 출퇴근을 모두 자전거를 이용했다. 그게 인생을 바꿀 줄은 전혀 몰랐다. 어느 날, 출근을 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가다 쓰러져 가는 가건물에 붙어 있는 ‘임대문의’라는 글자가 갑자기 눈에 들어왔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605호 (2016.04.2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