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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호 (2003.11.01) [0]목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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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분석/노무현-최병렬 룰렛게임] ‘벼랑끝 승부사’ 노무현 리더십 스타일 

‘한 방으로…’ 시원하지만 아슬아슬한 모험型 

외부기고자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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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허공에 내던진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카드는 세상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노대통령의 튀는 스타일을 익히 알고 있는 참모들조차 재신임 카드의 전격성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노대통령은 곧바로 3단계에 걸쳐 더 강력한 폭탄을 잇따라 정국의 한복판을 향해 발사했다. 요컨대, 10월10일 1단계로 최도술 등 측근의 도덕성을 문제삼더니, 다음날 곧바로 2단계로 들어가 야당과 언론에 화살을 돌렸고, 마침내 이틀 뒤에는 3단계로 정치개혁과 부패 청산의 카드를 들고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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