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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MB의 검 

칼집에서 뽑기도 전에…
자질·개혁의지·도덕성 모두 부적격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 문제있다
커버스토리 검찰의 굴욕-천성관 지명에서 낙마까지 ‘23일 소동’ 

글 박미숙 월간중앙 기자 [splanet88@joongang.co.kr] / 사진 오상민 월간중앙 사진기자 [osang@joongang.co.kr]
천성관(52) 후보자의 얼굴은 바싹 긴장돼 보였다. 7월13일 국회의사당 406호에서 시작될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5분여 정도 남긴 시간.



운 좋게도 청문회 장소로 향하던 천성관 후보자를 정면으로 마주칠 수 있었다. 작은 체구에 오목조목한 얼굴, 생방송 때문인지 얼굴에는 두꺼운 분장까지 마친 상태였으나 초조한 표정은 그대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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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호 (200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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