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검찰에서 고등검사장이 사라졌다. 고검장급이 차지하는 9곳의 보직은 당분간 주인을 찾지 못할 것 같다. 대검 차장을 포함해 법무차관, 법무연수원장,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고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이다. ‘도덕성 시비’로 구설수에 오른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전격 사퇴하면서 비롯된 것이다.
천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달 21일 검찰총장 후보자로 발표되면서 사표를 낸 검사장급까지 합치면 13개의 주요 보직이 공석인 상태다. 검사장급 이상이 차지하는 54개(계약직 2곳 포함)의 보직 중 24%에 해당하는 수치다.검찰에 사상 초유의 ‘지휘부 공백’ 현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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