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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가셨으나 우리는 보내지 않았습니다!!! 

법정의 삶을 이룬 소박한 세 가지 행복
르포 | 법정 입적 한 달 후 

글 윤석진 월간중앙 전문기자 [grayoon@joongang.co.kr] 사진 박상문 월간중앙 사진팀장 [moonpark@joongang.co.kr]
법정스님이 입적한 지 벌써 한 달 남짓. 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후광(後光)은 여전히 온 누리에 찬연하다. 스님이 남긴 흔적과 자취를 찾아 다시 추모의 예를 올린다.
길상사는 의구(依舊)했다. “옛날 그대로 변함이 없다”는 뜻이다. 3월 11일 법정스님이 입적한 길상사를 4월 7일 찾았다. 아침 법정스님의 49재 중 4재가 열리던 날이었다. 일주문도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일주문 양쪽 기둥에는 ‘맑고 향기롭게 근본 도량’이란 글씨가 보인다.



그 위에 내걸린 삼각산(三角山) 길상사(吉祥寺) 현판도 그대로였다. 다만 쏟아지는 봄 햇살에 현판 글씨가 눈이 부실 정도로 반짝거렸다. 일주문 아래 중간에 조그만 입간판이 보인다. 빛 바랜 안내문 한 장이 눈에 들어왔다. “법정스님 떠나는 길에는 일체의 헌화 및 조의금을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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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호 (201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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