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Home>월간중앙>히스토리

[연재소설] 복거일 소설 ‘이승만’ | 물로 씌여진 이름 (제1부 광복) 

제21장 얄타(5) 

미국과 소련이 얄타 회담에서 밀약을 맺은 사실을 폭로한 이승만의 계획은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적 건축물인 금문교를 바라보며 이승만은 40년 전 독립운동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와 샌프란시스코를 처음 방문했던 때를 회상했다. 혈기왕성한 30대 청년은 어느덧 70대 노인이 되어 있었다.
"예약했습니다.” 고브로가 말했다. “모레 5월 11일 12시 팰리스 호텔 식당으로 예약했습니다.”



“수고 많았어요, 에밀.” 이승만이 웃음 띤 얼굴로 치하했다. “몇 사람이나 나올 것 같아요?”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108호 (2021.07.17)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