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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위기의 시대, 신뢰·혁신·소통의 리더십으로 파도를 넘다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 신뢰와 혁신 비롯해 지속가능·고객만족·나눔경영 등 9개 부문
■ 독보적 리더십 선보인 기업·지자체·공공기관 리더 18명 선정
■ 중앙일보·월간중앙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후원, 11회째 맞아
■ 2월 23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시상식 개최


국내외 경제가 불확실성에 몸살을 앓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국제유가는 8년 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90달러 중반대까지 치솟았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바이든 미 행정부와 중국 지도부 간의 갈등도 여전하다. 우리나라 역시 경제 한파를 피해 가지 못할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낮췄다(지난해 10월 전망치 3.3%). 고용 한파와 내수 침체, 매출 부진이 국내 기업을 강타하고 있다.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코로나19 종식’이라는 근본적 해결 없이는 기업들의 ‘겨우살이’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사업 방식만 고수해서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이 도래한 것이다. 코로나19 시대에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각 지자체와 기업은 구호에 그치던 ‘혁신’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중앙일보]와 월간중앙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은 신뢰와 혁신에 있어 주목할 만한 리더십을 발휘한 각계 리더를 발굴해왔다. 11회째를 맞은 ‘2022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은 지속가능·고객만족·나눔경영 등 9개 부문에서 저마다의 철학을 선보인 기업 CEO와 지방자치단체장 등 18명을 발굴했다.

가세로 태안군수와 최두영 에스티 회장,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은 4년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3년 연속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유수연 멀츠코리아 대표는 2년 연속 수상, 최대호 안양시장은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모두 대체 불가능한 기술·행정 혁신으로 부문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경영인들이다.

이번에 처음 명단에 오른 CEO들은 각자 업계에서 ‘숨은 강자’로 통하던 인물들이다. 기업 CEO로는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민홍 건영 대표이사,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나영준 인천이피에스 회장, 임지은 씨에스쉐어링 대표이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일권 양산시장,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 백군기 용인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조인묵 양구군수,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 등 행정 CEO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류지성 단국대 부총장은 “조직 안팎의 신뢰를 바탕으로 할 때 재빠르게 체질개선을 이뤄낼 수 있다”며 “대한민국 CEO 대상을 받은 18명의 CEO가 각자의 업계에서 혁신 DNA를 전파하는 선구자가 돼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022년 2월 23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choi.hyunmok@joongang.co.kr

202203호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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