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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계약 신기록 세운 현대차 아이오닉 6 

 

최은석 월간중앙 기자
■ 첫날 계약 3만7446대…아이오닉 5 보유 기록 1년 반 만에 경신
■ “혁신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 가능 거리 등으로 좋은 반응 얻어”


▎한국 완성차 모델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기록을 세운 아이오닉 6.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둘째 모델이자 세단 전기차인 아이오닉 6가 한국 완성차 모델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22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한 아이오닉 6의 첫날 계약 대수가 3만7446대를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현대차 아이오닉 5가 보유한 첫날 사전계약 대수 2만3760대를 불과 1년 반 만에 1만3686대 초과한 기록이다. 현대차는 9월 중순까지 전국 주요 거점에서 아이오닉 6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아이오닉 6는 세계 최고 수준인 6.2㎞/kWh의 전기 소비 효율과 산업부 인증 기준 524㎞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갖췄다.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기 저항계수(0.21)를 바탕으로 한 매끈한 유선형 외장 디자인도 특징이다. 사용자 중심의 실내 공간, 역동적 주행성능,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등도 지녔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의 혁신적 내·외장 디자인과 세계 최고 수준의 공력 성능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주행 가능 거리,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선사하는 신기술 등을 바탕으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6는 53.0kWh 배터리를 장착한 스탠더드(기본형)와 77.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 레인지(항속형)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롱 레인지는 74㎾ 전륜 모터를 추가한 사륜구동(HTRAC)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HTRAC 옵션 적용 모델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5.1초에 불과하다.

아이오닉 6의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후 기준으로 스탠더드 모델 익스클루시브 5200만원, 롱 레인지 모델 ▷익스클루시브 5605만원 ▷익스클루시브 플러스 5845만원 ▷프레스티지 6135만원 ▷이-라이트(E-LITE) 이륜구동(2WD) 5260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합리적 가격 구성을 통해 고객들이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獨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 “세계 최고 수준의 공기 역학 성능”


▎아이오닉 6는 현대자동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기 저항계수(0.21)를 바탕으로 한 매끈한 유선형 외장 디자인과 함께 사용자 중심의 실내 공간도 갖췄다. 사진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에 대한 세계 주요 매체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Auto Motor und Sport)’는 “아이오닉 6는 외장형 액티브 에어플랩 등 다양한 공력 분야 기술을 대거 적용해 양산차 중 최고 수준의 공기역학 성능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d)’는 “아이오닉 6의 긴 휠베이스는 실내와 뒷좌석에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신경을 쓴 부분”이라며 “현대차가 누에고치 콘셉트라고 언급한 내용처럼 탑승자들은 아이오닉 6의 실내에서 거실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는 “현대차는 몇 년 전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 영감을 반영한 프로페시 콘셉트카의 매끈한 디자인으로 미래를 예언했다”며 “해당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 6는 복고적 모습과 함께 미래 모습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썼다.

- 최은석 월간중앙 기자 choi.eu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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