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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또 다른 경제협력 플랫폼,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설명회 개최 

 

김영준 월간중앙 기자
■ 오는 11월 상하이에서 국가급 수입박람회 예정, 한국 기업도 대대적 참가
■ 중국, 경제개방 박차 가하며 내수시장 강조… 6개 분야에 걸쳐 전시 계획


▎2023년 6월 30일 서울 앰버서더 호텔에서 제6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설명회가 개최됐다. 중국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등이 참석해 행사 홍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 사진 중국국제수입박람회
6월 30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2층 대연회실에서 제6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설명회가 개최됐다.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 상무부와 상하이시가 주최하는 국가급 수입박람회로 지난 2018년 제1회 개최로 시작돼 올해로 6회를 맞이했다. 지난 2022년 제5회 박람회에는 전 세계 127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2800개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약 46만 명이 박람회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에서도 54개 기업이 ‘한국 기업관’을 조성하며 참가한 바 있다.

이번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설명회는 주한중국대사관,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국가전시컨벤션센터(상하이), 한국무역협회의 주최로 개최됐으며,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사무국 류푸쉐 부국장, 한국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을 비롯하여 약 200명이 참석했다.

싱하이밍 중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해 한‧중 양국은 공동 노력으로 글로벌 경제의 하방 압력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성장을 실현하여 양국통상 규모가 사상 최고치인 3623억 달러를 달성했다”며 양국의 우호적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이어 싱 대사는 “제6회 박람회는 2023년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중국이 세계를 위해서 더 많은 시장 기회와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또 적극적으로 인류 운명공동체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이 박람회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점점 두드러지고 있다”며 “한국 각계, 특히 경제계 여러분께서 이번 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중국 경제 발전의 이익을 함께 나누고 더 큰 발전을 이루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중산층, 8억 명 돌파할 것”

류푸쉐 중국국제수입박람회 부국장은 “7월 1일부터 중국의 총 관세율은 중국이 WTO 가입 당시 약속했던 9.8%보다 훨씬 낮은 수준인 7.3%까지 인하된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 네거티브 리스트는 각각 31개와 27개 품목으로 축소되며 각각 6.1%와 10%가 줄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2022년 중국의 GDP는 121조 위안을 돌파했습니다. 1인당 GDP도 2년 연속 1만2000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앞으로 중국과 중국의 중산층 수는 5억 명에서 8억 명 이상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제6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11월 5일에서 11월 10일 상하이에서 오프라인 형태로 개최된다. 식품과 농산물, 자동차, 기술 장비, 소비재, 메디컬 서비스, 무역 등 크게 6개의 전시구역으로 구성돼 전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 김영준 월간중앙 기자 kim.youngjo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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