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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民 준연동형, 개딸 연합의 이재명 방탄”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위성정당 금지법이 여당 반대로 실패? 과반인 민주당 책임”
전날 당론으로 채택 의지 밝혀, 민주당 의총 열어 최종 추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고수는 운동권 개딸 선거연합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방탄을 계속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6일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권은 준연동형제가 다당제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병립형 비례대표제보다 나은 제도라고 주장한다”면서 “준연동형제의 산물인 제21대 국회에서 민주주의가 조금이라도 발전했는지 민주당은 답을 해보길 바란다”고 되물었다.

이어 “민주당의 변명 중 가장 기가 막힌 내용은 위성정당 금지법이 여당 반대로 실패했다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과반 이상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마음먹은 법안은 한 번도 통과시키지 못한 적이 없다. 위성정당 금지법도 마음먹으면 통과시킬 수 있었다”고 화살을 민주당에 돌렸다.

‘통합형 비례정당’ 창당 추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제22대 총선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현행 준연동형제로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이 방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날 의총에서 의원들로부터 무난히 추인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준연동형제를 유지하면서 범야권 세력 및 정당들과 함께 준(準)위성정당인 ‘통합형 비례정당’ 창당을 추진하는 등 총선 전략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그간 준연동형제 유지와 과거 20대 총선에서 적용됐던 병립형제로의 회귀를 두고 당내에서 갑론을박을 치열하게 주고받았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에 당원들에게 준연동형제와 병립형제를 선택하게 하는 전 당원 투표를 준비했으나, “지도부가 책임을 회피한다”는 당내 비판이 일자 결정 권한을 이 대표에게 위임한 바 있다.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choi.hyunm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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