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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법카로 과일까지…엄정 수사해야” 

 

최은석 월간중앙 기자
“일본 샴푸·초밥에 이어 코로나 예산까지 사적 유용 의혹…수사에 협조하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5월 16일 경기 안성시 죽산면 장원리에서 열린 '청년농업 현장방문 및 간담회'에서 수박을 먹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로 과일까지 구입했다는 의혹을 두고 “국민께 사과부터 하고, 검찰 수사에도 협조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6일 논평에서 “민주당 당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청에 편성된 예산 가운데 1000만원 이상을 과일 값으로 전용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검찰이 최근 수사에 착수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국민은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를 사려고 몇 시간 동안 긴 줄을 서고, 자영업자는 매출 감소를 버티지 못해 마지막 생존 수단으로 폐업을 결정할 때 누구는 과일을 구입하기 위해 국민 혈세를 유용하려 했다는 소식은 가히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더 심각한 건 해당 예산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예산으로 배정된 금액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라면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사용해야 할 혈세를 사적으로 유용하려 했다는 점은 관련 의혹이 불거진 것만으로도 공직에서 사퇴하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하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 당대표가 법인카드로 일본 샴푸·초밥·쇠고기 등을 산 것도 모자라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사용될 예산을 과일 구입을 위해 사용한 부분에 대해 검찰은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은석 월간중앙 기자 choi.eu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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