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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 추미애, 국회의장 도전 시사 

 

최현목 기자
“국회의장, 중립 지켜야 하는 건 아냐… 주저 않겠다”
조정식과 6선 동수… 헌정 사상 첫 여성 의장 기대감↑


▎제22대 총선에서 하남갑에 출마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대청로에 마련한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인이 “의회의 혁신적 과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역할을 기대한다면 주저하지는 않겠다”라고 11일 밝혔다.

추 당선인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국회의장에 도전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도전이라기보다는 각종 개혁 입법에 대해서 지난 국회에서 대통령 거부권으로 제지당한 바 있고, 또 제때 할 수 있을 때 하지 못했다는 반성과 성찰이 있다”고 했다.

이어 “국회의장은 중립적인 포지셔닝이 요구되는 자리”라는 질문에는 “대파가 좌파도 우파도 아니듯 국회의장도 물론 좌파도 우파도 아니다”라면서도 “그렇다고 중립은 아니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추 당선인은 “지난 국회는 서로 절충점을 찾으라는 이유로 각종 개혁 입법이 좌초되거나 또 의장 손에서 알맹이가 빠져버리는 등 안 좋은 일이 있었다”며 “혁신과제를 어떻게 받드느냐의 문제인 것이지 여당 말을 들어주느냐, 여당 손을 들어주느냐 그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원내 1당을 차지하면서 6선으로 당내 최다선에 오른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 민주당 경기 시흥을 당선인이 유력한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된다. 만약 추 당선인이 국회의장이 되면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 된다.

최현목 기자 choi.hyunm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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