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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치? 국힘에 불리하지 않아” 

 

최현목 기자
“여론에 민감한 중도층, 민주 김준혁‧양문석 논란에 반응할 것”
“득표율 2~3% 영향 미칠 것…수도권 10석 좌지우지할 수도”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지난 2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4·10 총선 사전투표율(31.28%)이 역대 총선 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에 절대 불리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김 비대위원은 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여론에 민감한 중도층이 탄탄하게 있고, 김준혁‧양문석 후보 같은 더불어민주당의 악재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준혁 후보는 ‘이대생 미군 성 상납’ 발언, 양문석 후보는 사업자 용도로 받은 대출금을 사실상 아파트 자금으로 활용한 ‘편법 대출’ 논란에 휩싸였다.

김 비대위원은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일반적으로는 보수 정당에 불리하다는 분석이 있다”면서도 “(민주당은) 자신들의 지지층이 김준혁 막말, 양문석 탈법 논란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데 과연 중도층, 수도권 민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저는 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김 비대위원은 “감히 수치화해 본다면 2~3%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수도권에서 2~3%는 상당한 의석들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수치”라고 내다봤다. ‘수도권 10석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그렇다”고 밝혔다.

최현목 기자 choi.hyunm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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