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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잠망경] 박형준 부산시장, 국비 확보 위해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회동 

 

김영준 월간중앙 기자
尹정부 건전재정 기조에 선제 대응 차원에서 기재부 방문해 신사업 당위성 전달
가덕도 신공항‧낙동강 물 공급체계‧센텀 2지구 도로 건설 위한 예산 확보에 집중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6월 17일 부산시청에서 행정통합을 비롯한 지역 공동 현안과 관련한 공동합의문에 합의했다. 부산을 대한민국 남부권의 중심도시로 만드는 것이 박 시장의 궁극적 목적이다. 사진 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6월 24일 정부 세종청사를 방문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김윤상 기재부 2차관과의 회동을 위해서였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이자 ‘시민행복도시’로 만들기 위해 반드시 국비 확보가 필요한 핵심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석열 정부가 2025년 예산을 건전재정 기조에 맞춰 확립한 데 대한 부산시의 선제적 대응인 셈이다.

박 시장이 주도하는 부산시의 역점 사업은 가덕도 신공항 조속 건설,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등이다. 특히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잡은 가덕도 신공항은 “세계 제2의 환적항에 기반한 글로벌 물류허브 도약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며 “남부권이 대한민국의 또 다른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필수적인 사업”이다.

박 시장은 이외에도 △가덕대교~송정나들목(IC) 고가도로 건설 △소아·청소년의 생애주기에 맞는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 △미래차 전용플랫폼 핵심부품 지원 확장 현실(XR)기반 가상모형(디지털트윈) 시스템 구축 △OTT 플랫폼 디지털 미디어 콘텐트 제작 허브 구축 등의 현안을 위한 국비 지원도 디테일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부산이 남부권을 아우르는 거점으로 나가기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부산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의 예산 확보를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월간중앙 기자 kim.youngjo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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