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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설 불거졌던 尹-韓, 24일 만찬 회동 

 

최현목 기자
추경호·정진석 등 참석 예정, “추석 민심 점검할 것”
야권 “의료대란, 김건희 여사 행보에 국민 분노 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공식 방문을 위해 출국하며 환송 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갖는다. 앞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회동이 한 차례 연기돼 두 사람 사이에 갈등설이 불거진 바 있다. 대통령실은 19일 오전 정혜전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는 24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용산으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이번 만찬 회동을 포함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당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의제와 관련해 정 대변인은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여 추석 민심을 점검하고, 의료 개혁을 비롯한 개혁 과제, 민생 현안 등을 논의하는 폭넓은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여당에서는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안보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석 민심 전하며 정부·여당 공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8일 국회에서 추석 민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각자 추석 민심을 전하며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의 끈을 당기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추석 민심과 향후 정국 전망 기자간담회’를 열어 “총체적 정권 실정의 토양에 의료대란이 기름을 붓고, 윤 대통령의 응급실 발언이 불을 지르고, 김 여사의 (마포대교) 시찰이 화약을 던진 정권교체 심리는 국민적 대세가 될 것”이라고 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도 같은 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의료대란과 관련한 무책임한 태도,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대해 (국민이) 굉장히 분노했다”고 진단했다. 개혁신당도 논평에서 “해마다 찾아오는 추석이지만, 올해는 유독 국민의 불만과 걱정의 목소리가 컸다”고 밝혔다.

최현목 기자 choi.hyunm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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