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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백팔계 (55) 이치대란(以治待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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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선녀(善男善女). 하늘에서 내려온 신선과 같은 남녀라고나 할까? 표지만산(彪池曼山)의 한 산봉우리에 나란히 서 있는 남녀는 한 쌍의 선인들 같았다. 백삼을 입은 남자는 임풍옥수(臨風玉樹)와 같았으며 타는 듯한 홍의를 입은 여인은 양귀비처럼 요염해 보였다.



“마치 새로 태어난 기분이에요. 백랑(白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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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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