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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 끝난 ‘12·12증시 부양조치’의 주역…증권업계선 ‘갸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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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권성철 중앙일보 사진 없음 없음
1989년 12월11일 밤 조순 당시 한국은행총재는 이규성 재무부장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내일 아침 중대발표가 있을 테니 그렇게 알고 있어라”는 통지였다.



다음날 이장관은 ‘첫째, 증시가 안정될 때까지 투신사가 무제한으로 주식을 매입하고 둘째, 투신사의 주식매입 자금조성을 위해 은행이 역시 무제한으로 자금을 지원하며 셋째, 필요한 경우 한은이 직접 자금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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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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