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김회룡마흔두살 김과장은 별 볼일 없는 부서에서 그날그날 그냥 자리만 보전하고 지내는 처지이다. 그래도 회사는 그런대로 잘 돌아가는 편이라 자리 보전에 연연해 할 필요는 없다. 그저 무사 안일하게 시간만 때우는 편이다.
사회에서 꼭 성공하리라던 20대의 그야말로 찬란한 꿈과 야망은 기억 넘어 아득해진지 오래이고, 요사이는 입사동기가 승진을 해도 그냥 무덤덤하고 심지어 후배들이 자신보다 빨리 승진해도 그 알량한 자존심마저도 흔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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