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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배 때 잔은 눈높이 까지만 올려야  

파티 주최자가 아니면 건배 제의해선 안 돼…건배사는 짧고 간결하게  

외부기고자 김기재 세브도르 주류백화점 대표 cepdor@cepdor.com
김대중 대통령(오른쪽)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2월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환영만찬에서 건배하는 모습.대부분의 술자리에서 건배 제창은 ‘위하여’ 또는 ‘원샷’으로 통용된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 일상에서 가장 많이 행해지는 기념 이벤트 중 하나가 건배다. 동료들과 퇴근 길 가벼운 한잔을 비롯해, 생일·약혼식·결혼식·돌잔치·집들이·회갑연·칠순잔치·입학이나 합격 등의 모든 대소사뿐 아니라 온갖 내용의 축하파티·전시회·준공식·개업식·회사 신년사·망년회 등에서 건배는 빠지지 않는다. 작고 큰 비즈니스에서도 건배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건배(Toasting)는 같은 병에 담긴 술을 나눠 마심으로써 독이 없음을 알리고자 하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건배는 상대방에 대한 충성심, 즉 믿음을 보여주는 제스처였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건배(乾杯)는 ‘잔(杯)을 깨끗이 비운다(乾)’는 중국의 풍습에서 유래된 것. 그러나 건배시 잔을 모두 비우는지 여부와 건배 제의는 나라마다, 작게는 상황마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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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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