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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본부'운명 어떻게 되나 

외환 위기 극복 ‘일등공신’ ...새정부 해체 요구 나올까 두려워 

한만선 leolo@econopia.com
일러스트 이강수삼성·LG·SK·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구조조정본부가 존폐 위기를 맞았다. 구조조정본부는 지난 1997년 12월 김대중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후 기획조정실을 해체할 것을 요구, 만들어진 조직이다.



김대통령은 총수 1인이 경영을 전횡하는 ‘황제경영’식 기업 지배구조와 계열사간 문어발 형태로 얽혀 있는 경영 구조를 무너뜨리기 위해 기조실 해체란 칼을 꺼내든 것. 재벌총수들은 기조실 해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구조조정본부를 신설, 부실기업 정리와 매각을 지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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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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