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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도 갸우뚱하는 와인 라벨 

온갖 정보 들어 있지만 초보자에겐 ‘암호문’...고급품일수록 표기 불친절 

사진 지정훈 ihpapa@joongang.co.kr
와인라벨에는 와인에 대한 모든 정보가 들어있지만 지식이 부족하면 이해하기 어렵다수많은 와인 책자나 인터넷 사이트들이 ① ② ③ ④ 번호를 붙여가며 와인 라벨 읽는 법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문제는 그게 별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런 설명서를 보면서 그 때는 고개를 끄떡이다가 다른 라벨을 보면 말 그대로 도루묵이 될 수밖에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전반적인 와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와인 라벨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선 생산지명·포도 품종·유명한 업자의 명칭 등을 알아야 한다. 영어도 아닌 다양한 유럽 언어로 쓰인 문구가 표시하는 것이 사업자 명칭인지, 생산지인지, 포도 품종인지, 그것도 아니면 다른 어떤 것인지 알기란 쉽지 않다. 대체로 많이 알려진 고급 와인일수록 라벨이 불친절하다. 프랑스의 웬만한 와인은 품종도 써놓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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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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