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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의 잔치 벌인 최고의 색채 화가 

나비파 창시한 피에르 보나르···"삶을 그리는 게 아니라 그림을 살아있게 만든다" 

외부기고자 이주헌 아트스페이스 서울 관장·미술평론가 yoopy62@yahoo.co.kr
보나르 열린 창 1921년보나르 코드 다쥐르 1923년 (위)보나르 몸을 웅크린 욕조의 나부 1916년.“보나르는 노란 호박을 금빛 마차로 바꾸는 요정과 같은 재주를 갖고 있다. 그는 황량한 일상을 찬란하게 만든다. 그의 붓이 닿으면 화장실도 천일야화의 한 배경으로 바뀐다.



그것은 경탄을 자아내는 광경이고 빛의 유희이며, 그의 본능이 창조하고 그의 감각이 이끄는 흥미진진한 경험, 유희로서의 회화이다. 놀라운 그의 재능은 그림이라는 그의 끝없는 쾌락으로 우리를 이끈다.”(화가 모리스 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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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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