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Life

지터벅의 狂氣가 낳은 춤 ‘로큰롤’ 

1920년대 스윙음악과 함께 미국 휩쓸던 지터벅… 50년대 로큰롤에 자리 내줘 

외부기고자 이용숙 음악칼럼니스트 rosina@chol.com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국립 항공우주박물관에 가면 ‘스피릿 오브 세인트루이스’라는 단엽기를 볼 수 있다. 1927년 5월21일, 세인트루이스 출신의 우편항공기 조종사였던 찰스 린드버그가 뉴욕-파리간 대서양 무착륙 단독비행에 최초로 성공했을 때 몰고 갔던 비행기다.



당시 신문들은 이 엄청난 사건을 대서특필하면서, 그 무렵 유행하고 있던 춤에 사람들이 당장 ‘린디합’(Lindy Hop ‘린드버그의 비행’ 또는 ‘린드버그 댄스’라는 뜻)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소식을 전했다. 커플댄스의 하나인 이 춤에서는 남녀가 안쪽 손을 맞잡고 바깥쪽 손을 펼쳐 움직이는 동작이 있어, 실제로 마치 이륙하는 한 대의 비행기 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