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에 있는 국립 항공우주박물관에 가면 ‘스피릿 오브 세인트루이스’라는 단엽기를 볼 수 있다. 1927년 5월21일, 세인트루이스 출신의 우편항공기 조종사였던 찰스 린드버그가 뉴욕-파리간 대서양 무착륙 단독비행에 최초로 성공했을 때 몰고 갔던 비행기다.
당시 신문들은 이 엄청난 사건을 대서특필하면서, 그 무렵 유행하고 있던 춤에 사람들이 당장 ‘린디합’(Lindy Hop ‘린드버그의 비행’ 또는 ‘린드버그 댄스’라는 뜻)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소식을 전했다. 커플댄스의 하나인 이 춤에서는 남녀가 안쪽 손을 맞잡고 바깥쪽 손을 펼쳐 움직이는 동작이 있어, 실제로 마치 이륙하는 한 대의 비행기 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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