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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썰렁한 새벽… 손님은 없고 상인들만 ‘한숨’ 

장기불황에 신음하는 동대문시장 르포… 매출 50%까지 감소, 문닫는 점포 급증 

한만선 hanms@joongang.co.kr
새벽 2시, 동대문 의류도매시장에는 손님의 발길이 둑 끊겨 상인들만 북적대고 있다.새벽 4시가 지나면 소매 전문 쇼핑몰 매장에는 손님을 찾아보기 힘들다. 사진은 동대문 의류도매시장/두산타워 앞에서 벌어진 댄스 공연지난 6월23일 밤 11시, 서울 동대문의 한 의류도매상가. 동대문시장에서도 가장 싸고 디자인이 좋은 옷을 파는 곳으로 유명해 전국 옷 장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건물 앞에는 대전·대구·부산·광주 등 각 지방 상인들을 태운 관광버스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곤 했다. 하지만 이날 이런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동대문운동장이 주차장으로 바뀌어 동대문시장의 주차난을 해소한 탓도 있지만 가장 큰 영향은 경기 불황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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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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