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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조 대금업 시장에 일본업체가 싹쓸이 

IMF 이후 진출한 日 업계 국내 대금업 강자 부상… 토종 대금업체는 자금조달 비상 

이상건 sglee@joongang. co. kr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이후 가장 급성장한 금융업종 중 하나가 바로 ‘대금업’이다. 이전만 해도 사채업(私債業)의 일종으로 일반인들에게 생소했던 대금업은 은행들이 외면했던 무담보·무보증 대출시장을 공략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IMF 이전만 해도 국내에서 대금업이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전문가나 금융기관은 거의 없었다. 기껏해야 일부 사채업자들의 돈놀이쯤으로 치부했다.



그런데 일본 대금업체들의 진출로 시장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국민·신한은행 등 기존 금융기관들도 대금업 진출을 심각하게 고려하기도 했다. 정확한 대금업 시장 규모는 알 수 없지만 대금업계에서는 약 30∼40조원가량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등록돼 합법적으로 영업을 하는 대금업체들의 대부잔고는 1조5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아직도 30조원가량의 시장이 남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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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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