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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부르고뉴, 지명 알아야 고른다 

기후·토양 따라 4등급으로 분류… 최고급 ‘그랑 크뤼’는 상표에 포도밭 명칭만 표시 

외부기고자 김준철 서울와인스쿨 원장 winespirit@hanmail.net
최고급 와인 [퓰리니 몽트라셰]를 생산하는 부르고뉴 지방의 포도밭.부르고뉴라는 이름은 5세기 중엽에 이 지방을 중심으로 론강과 손강의 유역에 정착한 게르만족의 부르군트인에서 유래했다. 7∼9세기까지 부르군트 왕국은 론강·손강 유역에서 프로방스에 이르는 넓은 영역을 보유했다. 9세기에 즈음해 북쪽 고지 부르군트의 서부가 부르고뉴 공작령이 됐는데(동부는 백작령, 후에 프랑슈 꽁떼), 이것이 오늘날 부르고뉴다.



부르고뉴는 10세기부터 프랑스 왕국을 견제할 만큼 막강한 세력을 형성하면서 네덜란드·벨기에, 즉 플랑드르까지 진출해 강대한 나라가 됐다. 백년전쟁 때는 보르도처럼 영국 편을 들었다. 프랑스 구국의 소녀 잔다르크를 생포해 영국군에게 넘기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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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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