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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연금제]노후설계… 퇴직금이냐, 기업연금이냐 

노동계 강력 반대 속 정부·경영계 강행… 금융권은 상품 개발 한창 

이혜경 vixen@joongang.co.kr
지난 3월 기업연금을 정식 도입하겠다는 발표 직후 논의가 급진전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4개월이 지난 현재 연금상품 판매사만 분주하게 움직일 뿐이다. 노사는 지난 수 년 동안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상태에서 노사정위원회에서 다시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지지부진한 상태다. 관계자들은 자칫 주5일 근무제나 비정규직 문제 등 노사가 합의를 일구지 못하고 표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진단한다.



기업연금 도입과 관련해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연금을 상품화할 수 있는 금융권이다. 생명보험·화재보험·은행·증권·투자신탁 등 금융권이 기업연금제 도입을 앞두고 기업연금 상품 개발을 위해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신기철 삼성화재 상품개발담당 상무는 “정부가 기업연금 도입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 4월부터 매주 한 번씩 모여 관련법이나 해외사례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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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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