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노미찌에는 80여 가지의 신선한 초밥이 회전벨트를 타고 계속 나온다.아시아에서 그나마 일본이 약간의 경제력을 갖기 이전에는 생선을 날로 먹는 것도 구미열강이 황인종을 경멸하는 한 요인이었다. ‘굽거나 찌지 않고 생선을 먹는’ 아시아의 미개인들을 바라보는 그들의 눈초리가 어땠을런지는 안 봐도 뻔하다.
그러나 이젠 로스앤젤레스·시드니·푸랑크푸르트를 비롯해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서툰 젓가락질은 외식의 즐거움으로, 동양문화의 한 양상으로 널리 퍼져가고 있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에는 스시바(Sushi-Bar)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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