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국실험예술정신 겨울 퍼포먼스 콘서트에서 국악기 연주와 더불어 플라멩코를 추는 백운지씨.플라멩코는 댄서의 의상으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춤이다. 강렬한 색상의 폭넓은 스커트, 현란하게 물결치는 프릴(frill·소맷단과 치맛단에 꿰매 붙인 주름 장식), 눈을 끄는 꽃무늬 또는 물방울무늬…. 춤의 형식이나 기본동작들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도 옷차림만 봐도 그 춤이 플라멩코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플라멩코 의상의 전형적인 스타일은 일반에게 알려져 있다.
그래서 플라멩코라는 예술에 특별한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모이는 세비아의 ‘플라멩코 패션쇼’에 호기심을 갖고 몰려든다. 플라멩코 의상의 색과 프릴을 주제로 환상적인 변형 의상들(주로 파티용 의상)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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