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1986년.라이프, , 1987~89년.예술가는 운명적으로 매우 잔인한 사명을 부여받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무엇보다 그들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해야 하는 사람들이며,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는 사람들이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 논리로 주장할 수 없는 것, 이성으로 접근할 수 없는 것, 바로 그것을 그들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느낄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그들의 일이다. 독일 미술가 볼프강 라이프(53)의 작품을 보노라면 우리는 그가 그 어려운 일을 매우 성실히 수행하는 미술가 중 한 사람임을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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