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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다섯 단락으로 나눠본 인생  

로카르노 영화제 4개 부문 특별상 수상 

외부기고자 전찬일 영화평론가 jci1961@hanmail.net
김기덕(43) 감독은 참으로 ‘별난’ 존재다. 영화적 이력이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처지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겁없이 영화계에 투신해 발표한 첫 작품이 ‘악어’(1996)이고, 어느덧 벌써 아홉번째 영화를 일반관객들 앞에 선보인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19일 개봉). 비록 본상 수상엔 실패했지만, 제56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청년비평가상을 포함 4개 부문의 특별상을 안았다. 또 제3회 광주국제영화제에선 개막작으로 선정돼 성황리에 선보인 바 있는 화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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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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