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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희대의 바람둥이 된 배용준… 인물 해석 돋보이는 사극 

외부기고자 전찬일 영화평론가 jci1961@hanmail.net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스캔들’(2일 개봉)은 ‘정사’(1998)와 ‘순애보’(2000)에 이은 이재용 감독의 세번째 작품이다. 18세기 후반 정조시대를 배경으로, 카사노바도 무색케 할 바람둥이 조원(배용준)과 전형적 요부 조씨 부인(이미숙), 정절 지키기 대회 대상감인 정절녀 숙부인(전도연) 세 사람 간의 삼각관계를 축으로 펼쳐지는 한바탕 남녀상열지사다.



영화와 아예 담을 쌓고 산다면 몰라도, ‘조선남녀상열지사’란 부제까지 달고 선보이는 영화에 혹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하물며 연기력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두 여우에다, ‘겨울연가’ ‘호텔리어’ ‘맨발의 청춘’ ‘첫사랑’ 등 인기 TV 드라마를 통해 빼어난 연기력을 이미 충분히 입증한 ‘꽃미남’까지 가세했거늘. 그러나 영화가 대중적·비평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선 적잖은 장애물이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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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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