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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무서운 新婦” 

화가마다 즐겨 그린 결혼식 풍경… 대부분 밝고 건강한 이미지 

외부기고자 이주헌 아트스페이스 서울 관장·미술평론가 yoopy62@yahoo.co.kr
얀 산데르스 반 헤메센, ‘우는 신부’, 1540년.윌리엄 프리스, ‘1863년 3월 10일 웨일즈 공의 결혼’, 1863년.존 베이컨의 ‘결혼식 날의 아침’, 1892년.미술사를 들여다보면 일상생활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많다. 특히 서민들의 생활상을 그린 그림들은 미술에 대한 대중의 거리감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관혼상제·노동·여가생활 등 다채로운 영역에 들이댄 화가들의 붓을 통해 예술과 삶이 하나된 모습들을 살펴본다.



서양에서는 결혼식 장면을 그린 그림이 많다. 혼례를 치르는 부부의 요청에 따라 그려지는 경우도 있고, 농가나 시민사회의 풍습을 기록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경우도 있다. 전자가 주로 귀족이나 부유층의 결혼 장면을 담고 있다고 한다면, 후자는 주로 평민이나 서민들의 혼례 장면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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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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