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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역사 바꿔놓은 ‘필록세라’ 

역수입된 美 해충 때문에 유럽 포도밭 초토화… 와인 생산 감소로 맥주 각광 

외부기고자 김준철 서울와인스쿨 원장 winespirit@hanmail.net
와인용 포도나무는 필록세라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종 포도 뿌리에 유럽종 포도 가지를 접붙인 게 많다.포도는 유럽종과 미국종 두 가지로 나누는데, 하나 더 추가해서 아시아지역의 머루까지 포함한다면 세 가지가 된다. 포도의 원산지를 중동지방이라고 하지만 와인용 포도가 그렇다는 것이고, 우리가 흔히 먹는 포도는 전부 미국이 원산지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뒤에, 유럽인들이 미국 동부에 상륙해 보니 이름모를 수많은 포도가 자생하고 있는, 그야말로 야생 포도의 천국이었다. 이 포도로 와인을 담가봤더니 약간 노린내가 나 와인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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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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