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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호 (2003.10.2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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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자연, 조미료는 정성
藥禪 요리집 ‘감로당’… 화학조미료·오신채 없는 깔끔한 맛
외부기고자 유지상 중앙일보 기자 yj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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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선요리는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도 감칠맛 나고 간이 맞아 정성이 느껴진다.흔히 “밥장사의 왕도(王道)는 정성이다”고 말한다. 이 말에 음식점 주인들은 이렇게 반박한다. “야! 세상에 정성없는 밥상 내는 음식점이 어디 있냐? 밥장사를 망쳐 먹으려고 작정하지 않았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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