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개봉된 ‘굿바이 레닌’은 독일에서만 6백25만 관객을 모으며 독일영화 사상 흥행 2위에 오른 화제작이다. 제목만 들으면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영화인가 싶겠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제목에 쓰인 ‘레닌’은 지나간 시대 혹은 아버지의 시대라는 의미에 가깝다. 영화를 보면 어째서 이런 제목을 달았는지 수긍이 간다.
크리스티아네는 동독의 열혈 공산당원이자 교사다. 그런데 어느 날 베를린 장벽 제거를 주장하는 시위대에서 아들 알렉스가 끌려가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충격을 받아 혼수 상태에 빠진다. 그 사이 베를린 장벽은 무너지고 동독과 서독은 통일이 된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