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풍가든은 큼지막한 갈비도 유명하지만 재래식 양념으로 맛을 낸 반찬도 맛깔스럽다.어린 시절 원없이 먹고 싶던 음식 중에 갈비가 있다. 돼지갈비가 아니라 달콤한 양념맛의 소갈비다. 나이가 들면서도 소갈비의 포만감에 대한 ‘갈증’은 여전했다. 그럴 때면 과감하게 수원행(行)을 감행했다.
경기도 수원 시내에 들어가면 이런저런 갈비집이 3백여곳에 달한다. 집집마다 왕갈비란 간판을 달고 있다. ‘왕’이란 접두어가 붙어 보는 이에 따라선 임금님이 먹던 것으로 연상하거나 갈비 중 으뜸인 것처럼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나는 항상 무진장 큰 갈비, 그리고 값싸게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갈비로 이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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