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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르 作 ‘터키탕’… “200명의 여성이 옷을 벗었다” 

대중목욕탕 문화 모르는 서구인들의 에로티시즘적 해석 

외부기고자 이주헌 아트스페이스 서울 관장·미술평론가 yoopy62@yahoo.co.kr
앵그르, , 1862년.프랑스 고전주의 화가 앵그르의 ‘터키탕’은 목욕하는 여인들을 그린 서양 누드화의 대표적인 걸작이다. 이 작품은 풍성한 육체의 향연이 기름진 잔치상을 연상시키는, 성(性)과 식(食)의 공감각적 조화가 압권인 그림이다.



서양 회화사에서 이런 주제는 전통적으로 숲 속의 님프 등 신화적 인물들을 통해 표현돼 왔는데, 19세기 들어 새롭게 그 대타로 ‘고용된’ 존재가 바로 오리엔트 여성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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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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