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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 ‘한우프라자’··· 갓 잡은 韓牛 “그래, 이맛이야” 

 

외부기고자 유지상 중앙일보 기자 yjsang@joongang.co.kr
‘한우프라자’에서는 한우의 최고급 육질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수입산 쇠고기나 젖소 고기를 버젓이 한우로 둔갑해 팔던 악덕상인이 판치던 시절이 있었다. 살림에 쪼들려 쇠고기를 접하기 힘들었던 지난날의 이야기지만 아직도 가끔 신문이나 방송에 등장하는 일도 있다. 요즘은 불고기나 떡갈비처럼 양념을 한 고기라면 가능할지 몰라도 생등심이나 생갈비를 취급하는 곳에선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한우 맛을 아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양념하지 않은 고기는 자세히 살펴보면 육안으로 국내산인지 수입산인지 확인이 가능하다. 고급 한우는 얼리지 않고 냉장 유통한다. 품질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수입 고기는 유통 비용을 줄이기 위해 대부분 냉동 상태로 만들어진다. 또 한우는 신선한 고기에서 뼈를 발라내다 보니 칼자국이 많고 형태가 일정하지 않다. 반면 수입 등심은 겉이 매끄럽고 고기 덩어리가 크다. 갈비 부위는 더욱 차이가 난다. 수원의 왕갈비처럼 갈비뼈가 큰 것이 수입 갈비다. 한우는 외국 소에 비해 외모가 왜소해 갈비의 크기도 덩달아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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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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