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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 바이러스’ 조심 

유행성출혈열 등 3대 열성 질환… 피부노출 최대한 줄여야 

외부기고자 고종관 중앙일보 기자 kojokw@joongang.co.kr
공원묘지를 찾은 한 가족이 벌초하고 있다.주 5일 근무가 정착되면서 야외로 나가는 일이 많아졌다. 게다가 추석 연휴에 고향을 찾고 성묘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가을 들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마련. 이런 야외활동은 스트레스를 확 날릴 수 있는 기회지만 복병이 따른다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 이른바 가을부터 초겨울에 이르기까지 산과 들에서 흔히 발생하는 3대 열성질환 때문이다.



3대 열성질환은 유행성출혈열·렙토스피라증·쯔쯔가무시병을 말한다. 유행성출혈열은 한탄바이러스가 병원체다. 국내에선 들쥐의 70%를 차지하는 등줄쥐가 주요 감염원이다. 쥐의 배설물과 타액 등의 분비물에 함유된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들어온다. 증상은 열이 몹시 나고 두통·복통·전신 쇠약감 등을 보이는 것. 심한 경우 저혈압이나 쇼크도 올 수 있다. 다행히 예방백신이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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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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