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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헨 자이츠 푸마 회장… “디자인·기능 조화시켜야 명품” 

“갖고 싶은 브랜드로 만드는 게 우리 목표” 

글 이석호 사진 지정훈 lukoo@joongang.co.kr,ihpapa@joongang.co.kr
요헨 자이츠 푸마 회장푸마(PUMA)는 지난 5년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1990년대 초반 파산 위기에 몰렸던 이 회사는 93년 서른의 나이로 CEO에 임명된 요헨 자이츠(Jochen Zeitz·41) 회장이 부임하면서 말 그대로 기사회생했다. 99년 전 세계적으로 7억1,000만 유로(약 9,80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17억 유로(2조2,600억원)로 훌쩍 커졌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00만 유로(130억원)에서 1억8,000만 유로(2,500억원)로 무려 200배나 늘었다. 숫자의 변화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 것은 ‘푸마’ 라는 브랜드 컨셉트다.



유럽산 스포츠 브랜드로 나이키나 아디다스·리복 같은 대형 브랜드 사이에 간신히 생존해 가던 푸마는 이제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새로운 분야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중 가장 혁신적인 디자인과 패션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헨 자이츠 회장도 푸마의 브랜드 포지셔닝에 대해 “거대한 브랜드가 아니라 가장 매력적인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면서 “때문에 푸마는 모든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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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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