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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쇄걸린 ‘찌라시’ “카더라” 사라질까 

정보지 대대적 단속령에 “폐해 근절” ‘양성화’ 양론 

글 서광원 사진 이찬원 araseo@joongang.co.kr
이번에는 효과가 있을까? 3월15일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노준형 정보통신부 차관부 김상희 법무부 차관, 최광식 경찰청 차장(오른쪽부터) 이 사설 정보지(일명정부가 이른바 ‘찌라시’로 불리는 ‘사설 정보지’를 대대적으로 단속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과연 단속될지 의구심을 품은 이들이 많다. 이전에도 단속했지만 수사는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처벌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과연 단속이 능사인 것일까.



중견 그룹의 계열사 사장을 맡고 있는 A사장의 책상에는 매주 두 차례 노트북 크기의 두툼한 봉투가 놓인다. 누군가가 배달해 오는 이 봉투는 오랫동안 같이 근무하는 비서조차 ‘절대 엄금’ 품목이다. 또 그가 이 봉투 속에 있는 서류를 보는 시간에는 ‘무조건 접근 금지’다. 그는 이 서류를 밑줄까지 그어 가면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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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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