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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노 갈등 정규·비정규 “우리 먼저 보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시위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정규직보다 적은 임금을 받는 비정규직이 더 힘든 일을 하는데도 일부 정규직은 우리에게 우월감을 과시하거나 자신들의 실수를 떠넘기곤 한다. 대부분 정규직은 40대, 비정규직은 20대로 나이 차이가 많아 쉽게 충돌이 일어나지는 않지만 갈등은 상존하고 있다.”



하정기 현대차 비정규직노조 팀장은 정규직 근로자에게 불만이 많다. “정규직 일반 노조원의 인식 부족이 가장 아쉽다”고 말한다. “비정규직이 늘어날수록 정규직의 고용도 언젠가 불안해진다”며 “이를 아는 정규직 노조 집행부에서는 비정규직 노조와 연대할 필요성을 느끼고 지원하지만 보통 정규직 조합원들은 당장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손해가 없어서인지 무심한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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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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